“ 사는 데 필요한 것, 그것은 무엇일까 ”
이름
Clovis Laurel
클로비스 로우렐
가끔가다 로빈, 로우
외관
전소해버린 회백색의 재와 같은 느낌을 주는 이였다.
바래버린 재와 같은 머리색을 가진 이, 유니온 내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은
그가 어깨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를 내려 묶었던, 안경과 푸른 눈이 잘 어울리는 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모두에게 다정히 웃어보이고, 제 밑 계급의 부하들을 챙겼던 이는 2년 전의 일을 계기로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것 같았다.
마치 무기질적인 것을 보는 느낌이 든다. 예술가가 석고를 깎아내어 만들었던, 그런 석고상을 바라보는 느낌,
그런 분위기와 반대로 그는 남들과 섞여들어가도 모를 만큼의 외견이었다.
긴 머리는 짧게 잘려버렸으며, 검은 머리는 바래버린 흰 빛을 띄게 되었다.
마치 모든 것이 무감해진 사람처럼, 그는 그렇게 행동했다.
언젠가의 그는 이랬다.
숲을 바라보는 인상이었다. 제 인상을 누군가가 표현하지면 그렇게 서술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짙푸른 눈은 사금석의 색과도 비슷했고, 짙게 깔린 밤 하늘이 밝아오는 새벽의 하늘을 닮았다고들 했던가.
모든 것을 제하고도 그는 편안한 인상을 주었다.
어깨죽지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하나로 낮게 내려묶었으며,
어느 순간부터인가 저가 가진 센티넬으로서의 능력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오른 귀에 피어싱과 이어커프를, 상처 투성이의 손에는 검은 장갑을 끼게 되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유한 인상이다.
나긋한 어조, 첼로의 두 번째 낮은 음을 켤 때의 소리와 비슷한 목소리,
늘 짓는 가벼운 미소를 포함하면은 호감을 얻기에 좋은 인상이다. 라고 그의 지인들은 말한다.
나긋하다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 느낌이었다.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안정감. 그것이 그에게서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나이
36세
:키/몸무게 :
187cm / 75kg
성격
통찰력을 가진 이가 자라면 이러한 느낌일까. 무언가 저 너머를 바라보는 것 같은 말투를 하곤 했지만,
그는 그냥 필요 이상으로 말을 하지 않을 뿐이었다.
좋은 성격이긴 하나. 무덤덤한 표정을 자주 지어보여 조금 어렵다.
친해지기엔 조금 힘들 것 같다. 라는게 타인의 시선이나. 막상 이야기를 하면 너그럽다. 라는 느낌을 준다.
버릇처럼 말하는 것,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질문거리였다. (조르주 페렉 , 사물들)
예술은 드러내고, 예술가는 감추는 것 (오스카 와일드)
이 밖에도 가끔씩 바칼로레아 철학 문제를 물어본다. 상대방의 반응을 즐기는 것 같다.
질문이 많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다. 질문을 내뱉으며 상대방을 괴롭게 하는 것이 취미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모든 것에 무료해진 것 같아보인다. 가끔가다 제 상관들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상명하복에는 충실하지만은,
그것에 영 탐탁지 않아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언젠가의 그는 이랬다.
나긋한 느낌이다. 사춘기를 무사히 보낸 어른의 느낌이 컸다.
저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 줄 수 있는 성격같았고,
늘 짓는 미소는 따스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누군가가 말을 걸어야지만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청소년기 때 부터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의 유약했던 어린 시절을 사랑했고, 또 인정했다.
그렇게 나아가 어른이 된 사람이었다.
작은 수풀이 커져 나무가 되었고, 그 나무가 숲을 이루듯,
그는 그 시절의 자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노라고 평했다.
뿌리내려진 이상은 그를 강인하게 했고,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 이상의 양분은 언제나 제 곁에 있었던 사람들이었고, 자신의 곁에 있던 책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통찰, 먼 곳을 바라보지는 못했지만, 그는 두 세걸음 앞의 수를 보려고 노력했다.
진영
UNION
센티넬 스페셜리스트
능력
-등급
A
-이능력 특성 서술
붕괴 혹은 부식
자신의 신체가 닿는 범위 내에서부터 약 20미터,
물건의 부식 자체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10층 높이의 건물의 일부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것과 동시에,
식물의 부패, 산폐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능력은 자신의 감각들 중, 촉각 및 시각에 의해 일어나며, 그것은 식물을 제외한 생물체에게는 능력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령 그가 인지한 것이 식물일 경우, 식물은 빠르게 썩으며, 철강류는 부식된다고 한다.)
-리바운드
신체가 타들어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고 하며, 감각에 이상이 생긴다고 한다.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것들이 뒤틀려보이는 것과 동시에, 감각이 마비된다고 한다.
폭주의 경우,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의 약 20m 범위가 붕괴 및 부식되었으며,
이후 장기간의 혼수상태에 빠진다.
**X년전의 일로 인해 감정의 일부가 마비된 것으로 보이며, 그 부작용으로 인해 폭주의 위험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
M
기타
- 국적 :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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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비스 로우렐의 이상 소견::
X년 전, 능력의 사용 도중 폭주의 위험이 보였으며, 이후 조치를 통해 안정 상태에 들어섰으나,
약 3달간의 혼수상태에 들어간 이후, 머리카락 색이 백색으로 변함과 동시에, 성격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음을 확인.
상부는 현재 그의 동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당사자에게 능력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건의하였다.
-
목소리가 무난한 편, 낭독에 어울리는 목소리다.
자택에서는 몬스테라라거나, 다육 식물을 키우곤 했다고 한다.
표정을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사이 별명이 붙었다. Faceless.
가끔가다 타로점을 치곤 한다는데, 적중력은 잘 모른다. 그는 그저 무료함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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