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대로 하죠, 소위님."

그는 소집에서 짧게 경례를 하고는 문을 나섰다. 일단은 소재의 파악이 우선이었다는 것이 그의 정황이었다. 대규모의 경고, 저들이 혼란을 야기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동시에, 그는 가벼운 비소를 날렸다.

 

"제 스스로가 정의라고 주장하는 것이라..."

오랜만에 진심어린 미소가 인다. 저들은 우리가, 유니온을 바벨탑이라 여긴다. 그는 가볍게 웃음을 뱉고는 소재의 파악을 위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저런 규모의 경고를 날릴 정도라면, 이미 뒤를 밟지 못하게 장난질을 해 놓았을 것이다. 마침내 다다른 끝에는 거짓들로 점철된, 그런 것들이 장식하고 있겠지.

 

"웃기지도 않는 장난을 치는 자들이야, 저들은 그 만큼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은 거겠지. 마치, 마치 모든 것을 관망하듯, 우리들이 스스로 무너지는 꼴을 보고 싶을지도."

 

저 일의 주동자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다만 수를 놓아분다. 저런 경고를 날릴 정도라면, 이미 모든 패를 다 모아놓았을 것이라는 것이 추측 하나.

 

"혼란을 위한 선포, 우리가 이렇게 움직일 것이라는 것 조차도 전부 예상했겠지. 센티넬들의 인권을 위해 움직인다는 겉포장. 멀쩡하게 '센티넬'과 '가이드'를 위한다고 하고 있지만... 허울이야."

 

자신이 최대한 모을 수 있는 정보를 추합한다. 닥치는 대로 모으는 것이 아니다. 분명 패는 이전부터 준비되어 있었을 것. 차근차근 기틀을 마련했을 것이다. 리지스탄시아.

 

"허울 좋은 레지스탕스들. 분명 모여있거나 서로의 소재를 파악하려고 하겠지."

 

패를 쥐는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그들이 선전포고를 했다. 그리고 그들이 노리는 것은 유니온, 유니온 내부에도 이미 누군가가 숨어들어가 있을 것이다. 첩자를 제외한다. 그는 숨어있다.

 

"입국 기록도 확인해야겠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입국 심사. 그것을 통과한 이들. 그는 분명, 세계 곳곳. 이라고 했다. 그들 중 누군가들을 불렀을 가능성. 핵심부를 공격할 정예들이 이 곳을 노릴 것이다.

 

"불가능을 제하고 남은 것, 아무리 믿을 수 없어도 그건 진실이지."

 

이런 상황에서 셜록 홈즈를 인용할 줄은 몰랐다. 라고 그는 말했다. 일단은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제외한다. 추측 둘.저 일의 주동자가 센티넬이거나, 가이드가 아니라면은, 저 규모의 인원들을 끌어모을 정도의 리더십이 있어야 하며, 그 만큼의 권력을 휘두를 재간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분명. 아무리 믿을 수 없지만은, 가능성은 있다.

 

"그 만큼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으며, 리지스탄시아의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지원까지 할 정도면야... 정말 믿을 수 없겠지만, 이것 또한 믿어야겠지."

 

'기업가의 자제들. 하지만 그들은 권력에 취해 권력을 이런 식으로 이용할 일은 드물 것이다. 센티넬과 가이드의 인권,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 최근의 기사 또한 살펴봐야겠어'

 

할 일이 많아졌다. 비상 소집. 소위의 명령보다는 리지스탄시아의 철저한 붕괴를 바라는 그였다.

 

"너희들이 바라는 그 세상(resistantia)은 없어. 레지스탕스들."

 

가볍게 비소를 뱉는다. 그리고 다시금 입을 연다.

 

"주동자를 찾아내 산화시켜주지. 애써 만든 질서를 부수는 것들. 오만에 맞는 결말을 맞이하길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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